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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Books/교육

[최재천의 공부] 공부에 대한, 교육에 대한 최재천의 생각 / 강력추천

by 어나더미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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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최재천, 안희경
김영사/ 2022 / 302p

믿고 보는 최재천 교수님의 신간이 나왔다

여름에 한성대 도서관에서 읽어보려고 했으나

역시나 계속 대출중이라 못 읽었다가

드디어 희망도서가 도착해서 빌려왔다.

최재천 교수님이야 워낙에 유명하고

내가 포스팅했던 책 기후위기랑 관련된 책에 이어 

올해 2번쨰로 읽는 책이다.

그리고 얼마전 포스팅한 IB를 말한다 추천서도 쓰시기도 하고

요즘 정말 많은 일을 하시는 것 같다.

책에도 나와있다. 정말 바쁘시다고....

일년에 강의며 추천서며 책쓰기며 여러 작업 요청이 있으시다고 한다.

안희경이라는 분은 이번에 처음 접했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프로필을 보게 되었다.

재미 저널리스트라고 하는데 얼마나 대단한지

놈 촘스키, 재레드 다이아몬드, 장 지글러를 만나서 

대담집을.... 정말 유명하신 분인가보다

대담집도 꼭 읽어봐야 겠다!!

최재천 교수님과 저널리스트 안희경의 대담집이다

주로 최재천 교수님의 공부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모든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공감되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 

1장
공부의 뿌리

포스트코로나시대에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생태전환교육이 중요한데 사실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는 것 같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제외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동물생태학자로서 생물의 다양성이 파괴되어 결국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가 생기는 것이므로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생태 전환,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강조

-자연분야 연구비 지원 필요성, 환경교사 복원 필요성, 기초자연과학 연구의 중요성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꼐하는 삶을 돌려주자.

 

교수님의 학창시절

미국에 가면서 공부를 시작. 한국에서는 억지로 공부., 운이 좋게 입시에 최적화된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입시에 두번 떨어진 끝에 서울대학교 합격. 당시 물리학과 전자공학과가 가장 인기. 중위권이 의예과. 집안의 권유로 법대를 희망하다가 교장선생님의 반대로 의대로 방향을 틀었으나 불합격. 수학을 못해서 당연한 결과. 학률과 통계에 집중해서 전략적으로 공부. 교수님은 국어를 가장 잘했다고 한다. 과학을 못하고 특히 화학은 너무 기계적이라 생각함. 한국에서 수학은 암기과목.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수학에 재능을 보임. 생물학을 공부하며 미국교수님이 수학을 복수전공할 것을 권유하여 하버드에서 수학 수업을 공부. 청강이나 시험도 보고 숙제도 할 것을 교수님이 지시. 한 달만에 수학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과 우리나라 수학 교육이 엉터리라는 것을 깨달음. 수학은 직관적인 학문. 우리나라는 직관을 이용하지 않고 정해진 과정을 거쳐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교육. 

인상 깊었던 페이지.

수학은 위계질서가 있는 학문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인 내용. 2차 방정식을 몰라도 미적분을 풀 수 있는 것이 미국의 수학교육이라고. 한국에서는 불가능. 실제로 미국에 있을때 23x36을 그림까지 그려가며 한시간 동안 푸는 수업을 보고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가르치면 안 되나 싶다. 미국에서 나누기도 하루종일 푸는데, 한 문제를 푸는데 종이 반페이지를 다 쓴다. 이런 풀이과정을 Good note라고 부르는데 이게 없으면 다 오답이다. 우리는 일부러 빨리 풀기위해 암산을 장려하는데 미국은 빨리 풀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가르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수학 수업을 따라가는 것 같다. 어찌 보면 하향 평준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인공지능이 발달한 시대에 과연 인간이 수학문제를 잘 푸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수학은 생각하는 사고력을 길러주는 과목으로 전환되어야 하지 않을까..

 

- 최재천교수님의 평가방법

시험을 보지 않고 성적을 냄. 시간과 노력이 훨씬 요구됨. 평가가 달라져야 공부가 달라진다. 다양한 활동을 모두 평가함. 100명이 시작하지만 40여명이 남음. 끝까지 남은 학생들은 많은 걸 얻어가는 학생들이고 어디가도 뭘 해도 될 학생들임.

 

2부 
공부의 시간

박사를 11년만에 마침. 집중하기 보다 다양한 관심에 빠져있는 편. 벽돌을 쌓듯이 빈틈없이 단계를 밟는 공부도 있지만 대가라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본인도 그렇다고 함. 영국은 박사학위를 받는 데 이수과목이나 체계가 없이 자기 분야를 공부함. 결국 영국 출신 박사가 많은. 공부는 조금 엉성하더라도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 필요.

홀로 있는 시간이 가장 창의적인 생각이 자라는 시간. 본인도 항상 저녁시간에는 혼자 연구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짐.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시다고 함. 

왠만한 일은 1주일 먼저하고 계속 보완하는 스타일. 

 

3부 
공부의 양분

본인의 글은 기승전결이 없는 글이라고 하심. 미국에서 과학적 글쓰기는 결론부터 써야한다는 것을 알게 됨. 핵심부터 치고 난 뒤 뒷수습하는 글을 쓰신다고.. 글을 잘 쓰려면 1주일전에 미리쓰고 최대한 많이 수정함. 그래서 절대로 남이 고치는 것을 싫어하심. 이미 본인이 최선의 방향으로 고친 글이므로. 펜보다는 컴퓨터로 글을 쓰고 문장 순서를 이리저리 바꿈. 

글쓰기는 생각이자리 잡는 과정. 책 읽기는 가장 중요한 잘 쓴는 방법.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처럼 열심히. 

 

4부
공부의 성장

생각하는 힘들 길러야함. 창의력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 세상의 경험 중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모든 경험은 언제가는 쓸모가 생긴다. 본인도 미술에도 관심을 가져 전시 기확도 함. 한 우물만 파는 시대가 아님. 지금은 융합의 시대. 제자의 연구에 교수의 이름은 빠져야 자기 연구를 했다고 해외에 인정받을 수 있음. 본인도 제가의 역자에 이름을 넣지 않음. 

5장
공부의 변화

요즘 젊은이들이 문해력이 떨어진 것이 아님. 요즘은 정보의 파편을 모아 하나의 상으로 완성할 수 있음. 현재 젊은 이들이 이러한 시스템이 익숙. 젊은 세대들은 스스로 편집. 기성세대는 하나를 깊게 흡수. 

동물처럼 가르치지 말고 경험하게 하자. 벤저민 프랭클린 "나에게 말로 하면 잊을 것이고, 가르쳐주면 기억할 것이며, 참여하게 하면 배울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친다. 모든 아이가 미적분을 할 이유는 없다. 배워도 결국 잊는다. 사회는 다양성이 필요함. 서울대학교에도 다양한 학생들이 들어오게 해야한다. 하버드도 다양성을 중요시함. 메기효과. 한 조직에 생동감을 불러일으키는 효과. 

대학 정원이 줄고 있지만 오히려 대학을 일곱 여덟번 다녀야 한다고 생각. 20대 초에 배운 지식을 95세까지 우려먹을 수 없음. 대학 학비는 기업에서 지원해야. 

 

6장
공부의 활력

튜터제도 같이 밥먹으며 학생을 관찰하고 소통. 들어주기. 먼지 말하지 말기. 

리더는 절대 말하지 않기. 다른 사람이 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말하지 않기. 

자존감을 높이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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