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최재천
김영사 / 176p

요즘 생태교육이 학교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부터 '환경 보호'라는 말은 너무나 많이 들었고
포스터 그리기, 표어, 글짓기 이런 대회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기껏해야 쓰레기 줍기, 수질 오염 막기 이런 정도였는데 요새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2022년) 얼마전 8월에 엄청난 폭우로 강남일대가 물에 잠기기도 했고, 유럽에서는 가뭄이 심각해 비 많이 오기로 유명한 영국에도 비가 씨가 말랐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고 미국에는 폭염이 지속된다는 소식도 들린다.
안일하게 "내가 죽기전에 별 일이 있겠어? "했지만 요새들어서는 조만간에 지구에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이다. 그래서 생태교육 관련 책들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하신 동물행동학자이신 '최재천' 교수님의 책이다. 176p 밖에 안되는 얇은 책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전문가 답게 쉽고 재미있게 잘 쓰셨다. 생태에 이미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다 아는 이야기 일 수도 있다.
최재천 교수님은 방송출연도 많이 하시고, 유튜브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기때문에 나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리뷰를 써본다.

책 표지에 실린 최재천 교수님 소개이다. 서울대와 하버드대 출신이시고, 우리나라의 주요 요직도 많이 하시고 세계적으로도 활동을 하시는 분이다. 책도 많이 쓰셨는데 내가 읽은 책이 없다... 나는 그동안 생태환경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알면 알 수록 중요하고 꼭 필요한 교육이 생태교육이다.
미래가 없을 수도 있는데 왜 미래에 대해 배우나요?
내가 어디선가 주어 들은 말이다. 그레타 툰베리였나? 확실하지는 않다. 어쨋든 학교에서 그렇게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이니 뭐니 하는데, 생태위기로 미래가 없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이니 디지털 빅데이터니 하는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아직은 그래도 괜찮고 갑자기 지구가 망하지는 않을 거다 라고 생각한다면 유튜브에 기후위기라고 키워드를 쳐보고 영상 몇개만 봐도 깨달는 바가 있을 것 같다.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
인간이 멸종하게 될 것이다
이 말이 정말 와 닿는 말이였다. 지구는 몇 138억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수 많은 동 식물들이 멸종했다. 공룡처럼 인간도 어느 순간 멸종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지구에는 어떤 생물체가 살게 될까....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다. 환경 재앙의 역사/ 펜데믹의 일상화 / 기후변화의 위기 / 생물다양성의 고갈 이 큰 주제이다.
차례만 봐도 대충 내용을 알 수 있는데, 코로나 19 팬데믹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다 연결이 되있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연결이 되어있다는 걸 이책을 통해 더 절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4장 생물다양성의 고갈이다
아무래도 동물학자이시다보니
기후위기를 보는 시각이
생물에 초점이 있으셔서
다른 책에서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많은데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다.
'다양성'
우리는 튀는 사람을 배척하고 모두가 같기를 바라는데
이런 다양성의 고갈이 얼마나 생태에 위험한 것인가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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