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반점] 보문동 맛집 동네주민 솔직후기

잡채밥과 짬뽕

보문동은 조용한 동네라 음식점도 많지 않은데

몇 안되는 유명한 맛집 안동반점에 다녀왔다.

 

보문동 14년 살았는데 

원래 맛집인 건 옛날부터 알고 있었으나

중국음식은 배달음식인 나는

아무때나 가면되지 하고 못 갔었다.

 

그런데 쯔양 유튜브에 나오면서 요새는 웨이팅때문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음식점이 되어버렸다.

위치는 보문역에서 매우 가깝다

저 지도에 내가 10년 넘게 산 집도 있고

어머니댁은 심지어 안동반점이 보이는 곳이다

 

원래 위치는 현재위치와 보문역 위치의 중간 정도에 있었는데

이 일대가 재건축이 되면서 옮겨졌다.

바로 앞에 보문동의 가장 최신아파트 리슈빌이 있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다는 것이 장점

영업시간 (2022. 7. 기준)

나는 7월 토요일 16:00에 혹시나 웨이팅있으면 안 가려고 했는데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33도가 넘는 폭염때문인지 웨이팅이 없었다.

웨이팅은 없으나 홀에는 손님들이 꾀 많이 계셨다.

안동반점 메뉴판

메뉴판

가격은 맛집이지만 다른 중국집보다 결코 비싸지 않다

다 유명한데 뭘 시킬까 고민하다 그래도 더 유명한

잡채밥과 짬뽕을 시켰다.

안동반점 잡채밥

잡채밥이 먼저 나왔다.

사진으로 보면 좀 평범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다른 중국집 잡채밥이랑 확실히 다르다

잡채가 면발이 더 굵고 살짝 알싸한 맛이 난다.

그리고 밥이 볶음밥이라 기름과 합쳐진 맛이다

맛있다. 짬뽕국물도 같이 나온다.

 

안동반점 짬뽕

 

짬뽕은 기름진 맛보다는 시원한 맛이다

야채가 아주 많이 들어있고 고기류는 없는 듯하고

해물(오징어가 90%)이 들어있다.

새우 같은 비싼 해물은 없었다.

맛은 특별하진 않았다

내부 홀

홀이 2개가 있는데

입구쪽 홀은 손님이 만석이라

우리는 안쪽 홀로 안내를 받았다.

테이블이 전체적으로 10개 정도 있는 것 같다

안동반점 2022년 여름휴가

휴가가 8일이였다.

다음 주에 갔으면 못 갔을 뻔 했다

각 종 중국 술들도 진열되어 있다.

 

===================동네주민 솔직후기 ===============================================

 

사실 웨이팅 없을 때 못가봤을때 

보문동 30년째 살고 계신 어머니께서 

줄 설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다 ㅎㅎ

 

동네 주민으로서 인기 맛집이 생겨서 신기하기도 하지만

아무때나 맛 볼 수 없다는 건 아쉽다.

 

잡채밥은 다른 중국집과는 확실히 차별된 맛있는 메뉴였다

짬뽕은.... 글쎄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냥 시원한 맛이였다.

 

동네 맛집인건 맞지만

내 생각엔 멀리서 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 않나 ^^;;;;

 

우리동네 중국집 맛집이 몇 군데가 있는데

나는 줄 안서는 [가부]가 더 맛있는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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